온라인 쇼핑은 이제 단순한 구매를 넘어 고객 경험의 전장이 되었습니다. 김석현 님은 그 중심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는 전략을 고민하며 e-Commerce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e-Commerce 플랫폼에서 데이터 기반의 전략, 고객 중심 사고를 통해 고객과 브랜드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죠.
특히, B마트 전용 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고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운 경험은 그가 e-Commerce 전문가로서 도전과 성취의 가치를 몸소 증명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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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먼저 소속된 팀과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CJ제일제당 e-Commerce 직무로 근무 중인 김석현입니다. 2015년 하반기 공채로 입사해 온라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자연스럽게 이커머스에 빠져들게 되었죠.
저희 팀은 컬리, B마트 등 다양한 버티컬 플랫폼을 담당하며 각 플랫폼의 특성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퀵커머스 대표 플랫폼인 배달의민족 B마트를 담당하며 빠른 배송과 고객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중심으로 상품 및 프로모션 전략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각 플랫폼은 다 다르지만, 결국 “우리 제품을 고객에게 더 잘 보여주고 선택받게 하는 것” 이 저희 모두의 공통된 목표입니다.
Q2 지금 맡고 계신 E-commerce 직무는 어떤 직무인가요?
E-commerce 직무는 단순히 온라인에 제품을 진열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전반적인 구매 경험을 설계하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직무에서는 상품 선정, 가격 정책 수립, 프로모션 기획, 고객 리뷰 관리 등 다방면에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합니다. 온라인 채널은 크게 자사몰과 외부몰로 나뉘는데요, 자사몰은 우리 브랜드의 정체성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채널인 반면, 외부몰은 다시 직매입형과 직거래형으로 나뉩니다.
직매입형은 유통사 MD와 협의해 상품을 납품하고, 상품 노출과 판매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직거래형은 상품 등록과 가격 책정을 우리가 주도하되, 플랫폼 MD와 협력해 메인 노출과 프로모션 기회를 확보합니다. 저는 직매입 담당자로서 매주 상품 입점 품평회를 준비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상품 컨셉 보드, 가격·마진 제안서, 샘플 등을 제출하며, MD가 이를 검토 후 입점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후에는 상품 이미지 등록, 물류 정보 입력, 최종 납품을 거쳐 고객에게 제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고객의 선택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사고와 세심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Q3 E-commerce 직무의 하루 일과나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일하는 방식이 궁금해요!
하루 일과는 매출 지표와 플랫폼 점검, 그리고 MD와의 협업이 중심입니다. 출근하면 가장 먼저 데일리 매출 현황을 확인하며 목표 대비 실적을 분석합니다.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죠. 또한, 플랫폼에 접속해 상품 노출 현황, 경쟁사 랭킹, 고객 리뷰 등을 꼼꼼히 살펴 트렌드와 고객 반응을 파악합니다. MD와의 소통도 수시로 이뤄지며, 노출 위치나 프로모션 기획, 플랫폼 관련 이슈 등을 논의합니다.
특히 직매입 담당자로서 가장 집중하는 업무는 매주 열리는 상품 입점 품평회 준비입니다. 이 자리에서 MD에게 제품의 강점을 강조하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프로모션을 제안해 입점을 이끌어냅니다. 입점이 확정되면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 정보 등록, 물류 준비, 리뷰 모니터링 등 세심한 관리가 이어집니다.
Q4 치열한 온라인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게 어렵다고 들었어요. E-commerce 담당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이커머스 담당자가 살아남기 위해선 세 가지 핵심 역량이 필요합니다.
첫째, 데이터 분석력입니다. 고객 데이터는 소비 패턴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산으로, 이를 분석해 무엇이 잘 팔리고 왜 팔리지 않는지를 파악하면 효과적인 전략 수립이 가능해요.
둘째,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추진력인데요, 다양한 부서와 협업하며 의견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명확한 의사소통과 설득력이 중요합니다. 전략을 세웠다면 이를 끝까지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추진력도 필요하죠.
셋째, 트렌드 파악과 고객 중심 사고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를 예측하고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면 더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커머스 담당자는 데이터 분석, 트렌드 파악, 전략 실행까지 균형 잡힌 올라운더가 되어야 해요.
Q5 CJ제일제당에서 진행하셨던 업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젝트가 있으실까요? 협업 과정이 궁금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비비고 저나트륨 사골곰탕 전용 상품 개발입니다. 출시 후 단 1주일 만에 8만 개가 전량 매진되며 B마트 내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어요!
처음에는 B마트 MD와의 미팅에서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중,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니 H&W(Health & Wellness)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었습니다. "제로 탄산음료"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높다는 걸 보고, "우리 제품에 적용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여러 아이디어 끝에 저나트륨 사골곰탕을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온 국물요리 담당자들과 반년 넘게 협업하며 수차례의 테스트와 수정 과정을 거쳤습니다. 중간에 여러 이슈가 발생했지만, 유관 부서의 도움과 팀워크 덕분에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시 후 단기간에 매진된 성과를 보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하면 시장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이 돌아온다는 걸 몸소 체감한 프로젝트였던 것 같아요.
Q6 E-commerce 전문가로서 앞으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계신 Career Path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이커머스 시장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자사몰(더마켓) 운영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 접목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이커머스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CJ제일제당에서 이커머스를 가장 잘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요. 데이터를 통한 인사이트 발굴부터 전략 실행까지 전체 과정을 주도하는 리더가 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Q7 CJ제일제당의 공채 입사를 준비하면서 얻은 꿀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CJ제일제당 공채 입사를 준비하며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직접 경험이었습니다.
저 역시 입사 전에는 부모님 대신 장을 보며 자연스럽게 시장과 제품에 대한 관심을 키웠던 것 같아요. "우리 제품이 경쟁사와 무엇이 다른지", "고객은 왜 이 가격에 구매하는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열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직접 보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로서의 경험은 고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MD와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 일이 많은 만큼, 일상 속 작은 경험도 실전에서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Q8 미래의 하고잡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응원의 한마디!
모두가 뛰는데 나 혼자 걸으면 이상하잖아요!CJ제일제당은 정말 모두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조직문화입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저절로 더 잘하고 싶어지는 동기부여가 생기죠. 열정과 도전정신이 있다면 언제든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
E-Commerce 전문가로서 제일제당에 합류하면 자연스럽게 하고잡이 인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성장과 성취를 경험하며 멋진 커리어를 쌓아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