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에 있어 환경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CJ제일제당에서 환경전략을 이끌며 ESG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석혜주님은 환경 보호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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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먼저 소속된 팀과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CJ제일제당에서 ESG기획 직무로 근무 중인 석혜주입니다. 저는 논산공장 환경안전팀에서 경력을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K-소스(고추장, 된장, 액젓)와 HMR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폐기물, 대기오염물질 등의 적법한 배출 관리를 담당했습니다.
이후 ESG 조직이 신설되면서, 생산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한 환경전략팀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사내공모제도인 ‘커리어 마켓’을 통해 도전했던 경험이 저에겐 또 다른 인생의 변곡점이 되었죠.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도전이 기다릴지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임하고 있습니다!
Q2 지금 맡고 계신 ESG 직무는 어떤 직무인가요?
저는 CJ제일제당 환경전략팀에서 근무하며, 회사의 환경 보호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용수 사용 절감,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단계별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 8대 전략 중 환경 분야의 4가지 과제를 담당합니다. 주요 과제로는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패키징, 친환경 소재 솔루션 개발, 지속가능한 원재료 조달이 있고, 여기에 더해 기후 관련 공시 기준(TCFD) 과 포장재 관리 등 식품 기업에서 중요한 ESG 요소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는 환경 보호와 기업 경영을 접목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3 ESG 직무의 하루 일과나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일하는 방식이 궁금해요!
제 하루 일과는 뉴스 리서치로 시작합니다. 국내외 ESG 관련 규제 변화와 새로운 연구 자료를 확인하고, CJ제일제당과 관련된 식품·바이오 산업 동향뿐만 아니라 전자, 철강, 석유화학 등 타 산업의 흐름도 함께 살펴보고 있어요. 이렇게 모은 정보는 회사의 ESG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외부 담당자와의 미팅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업무의 중심은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입니다. 여러 부서의 의견을 취합하고 조율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특히 식품과 바이오 사업 부문을 함께 고려해야 하다 보니 의사 결정에 신중함이 필요해요. 업무 프로세스는 전략 실행 → 검토 → 피드백의 반복 과정을 거쳐 CJ제일제당에 최적화된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과정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업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Q4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어요. ESG 담당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ESG 업무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환경 보호의 가치가 즉각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환경 보호’와 ‘기업 이윤’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인데요. 경영진이나 임직원들이 환경 전략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논리적 설득과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역량은 ‘끈기’ 입니다! 때로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예산 삭감, 일정 지연 같은 시련이 찾아오지만, 그럴수록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근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ESG 이슈 중 CJ제일제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를 빠르게 캐치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이는 부정적인 이슈에 조기에 대응하고, 기회 요소를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죠.
마지막으로, 항상 "내가 하는 일이 곧 CJ제일제당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이 마음가짐이 저를 더 책임감 있게 만들고, 업무에 있어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주거든요!
Q5 CJ제일제당에서 진행하셨던 업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젝트가 있으실까요? 협업 과정이 궁금해요.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젝트는 햇반 용기 업사이클링 캠페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햇반 용기의 재활용 가능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직접 증명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특히 카카오메이커스와의 협력 과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양사 ESG 담당자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목표와 필요한 자원, 양사의 역량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와 신뢰 구축에 집중했습니다. 다음으로, 햇반이 대형 브랜드인 만큼 사업부 니즈 확인 및 아이디어 도출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영업·마케팅 부서와 긴밀히 협업하며 프로젝트 메리트와 예상 비용 검토에 심혈을 기울였죠.
최종적으로 협력 방안을 확정한 후에는 카카오메이커스와 세부 방안 조율을 거쳐 실행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소비자 대상 카카오톡 알림이 전국에 발송될 때, 이 프로젝트가 전국 규모 프로젝트라는 실감이 확 들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 기업, 환경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경험이라 더욱 뜻깊게 남아 있어요.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소비자와 함께 실현할 수 있었던 점에서 ESG 직무의 보람을 깊이 느낀 프로젝트였습니다.
Q6 ESG 전문가로서 앞으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갖고 계신 Career Path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CJ제일제당의 2030년과 2050년 환경 전략 목표 달성입니다. 현재 수행 중인 온실가스 저감, 자원순환 극대화 등의 과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순한 업무 수행을 넘어, 회사와 사회 모두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글로벌 역량 강화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는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며 해외 사업장과 법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시야를 넓히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ESG 환경 분야의 Top-tier 전문가가 되어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의 최종 목표는 "환경(E)" 영역에서 CJ제일제당을 대표하는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할 계획입니다!
Q7 CJ제일제당의 공채 입사를 준비하면서 얻은 꿀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환경 업무는 사람을 다루는 일이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모든 ESG 관련 업무는 결국 임직원의 인식과 행동 변화로 이어져야 하거든요. 그래서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인문학적 관점을 곁들이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환경·ESG 관련 전문 지식을 쌓되, 사람 중심의 사고와 접근법을 함께 익혀보세요! 이러한 시각은 지원서나 면접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람과 환경을 연결하는 것이 ESG의 핵심이니까요. 이 점을 기억하며 준비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Q8 미래의 하고잡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응원의 한마디!
솔직히 저도 제가 이렇게 인터뷰에 응할 줄은 전혀 몰랐어요! 저에게 ‘하고잡이’는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부단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이렇게 뿌듯한 순간을 마주하게 될 거라 믿어요.
성장은 아프지만, 그만큼 큰 보람을 가져다줍니다. 곧, 여러분의 멋진 도전을 직접 마주하길 기대합니다. 화이팅!